육지의 하롱베이라는 곳을 계속 갑니다
베트남에서도 웨딩 촬영이 유행이더군요
꽤 더운데도 열심히 찍고 있더군요. 시내에서도 ㅎㅎ
촬영기사가 박수 쳐달라고 하는데 안 쳤어요. -_-
첫번째 굴인데요, 길이가 제일 길어요.
컴컴하고 물도 미지근한게 습도도 높고 그닥 땡기지는 않는데 내릴 수도 없고 그냥 들어갔습니다.
일부러 뚫어 놓은 것도 아니고 물이 항상 차는 것도 아닌데,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물이 흘러서 굴이 만들어지고 길이 생겼다는 것이 참 놀랍습니다.
사람이 뚫으려고 해도 오랜 시간이 걸릴텐데, 도대체 얼만큼의 시간이 흘러서 만들어 졌다는 얘기인지....
이렇게 얼음처럼 보이는 것들이 군데 군데 있었었어요.
얼음은 절대 아닐 겁니다. 돌도, 물도 미지근해요
대체적으로 최소한 한길은 넘는 물들인데 중간에 조금 얕은 곳에 저런 나무들이 한그루씩 있는 것 보면 참 신기해요
달팽이 알들인 거 같아요
예전에 아프리카 달팽이 처음 들여왔을때 한마리 얻어다 놨었는데 저거보다 큰 알을 밤새 많이도 낳더군요 분홍색으로 하루 이틀은 이뻤는데 끈적이고 말라서 지워지지도 않고..
작은 물고기들이 다녀서 찍었는데 역시 안나오네요
술 담근거라는데 내려서 마셔 보려고 했었는데 그냥 통과~
하얀 연은 못 본 거 같아요. 주로 빨간 연들이 보이던데
빨간 연은 못먹죠
어떤 돈 많은 사람이 저기에 정자를 지었는지, 어떤 이들이 고생해 가며 일을 했는지 궁금하더군요
꽤 큰 휴식처 입니다.
이 곳에서 사공들 밥도 먹고 쫌 오래 쉬는 곳입니다
추이=주의 화장실이 옆에 있으니까 나무에 싸지 말라는 뜻이랍니다.
베트남어가 한국어랑 비슷한 말들이 많다고 하더군요 ㅎ
가운데에 있는 배가 특이하죠. 대나무 광주리같이 엮어서 만든 배인데
전에 텔레비젼 보니까 대나무로 짜서는 소똥을 발라서 말리더라고요.
베트남에서는 물소똥이 여러모로 쓰이더군요.
월남전때는 독성이 있다고 대나무를 짤라 만든 부비트랩에 발랐었다고 하던데요
희한한 모양의 돌인데 누가 가져다 놓지 안은 이상 저게 만들어 지는데 얼마나 걸렸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