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9

관광을 끝내고 돌아오는 길에 염소고기 집에 들렀습니다.

염소 고기가 주이고 생선도 몇 종류 팔았습니다. 잉어랑 가물치 뭐 그런 것들이요

물수건과 베트남 땅콩입니다.

베트남 어디를 가건 물수건을 줍니다만 베트남 사람들은 쓰지 않습니다.

제가 개인 물티슈를 줬더니 여자들은 좀 닦는둥 했는데 남자들은 닦지를 않더군요 ㅎㅎㅎ

그리고 베트남은 물티슈 다 돈을 받습니다.한국식당 빼고는요 물과 물수건 다 돈 받습니다 ㅎㅎ

땅콩은 찐득한 맛도 좀 덜하고 고소한 맛도 조금은 덜하더군요

젓가락을 나눠주는데 제 거는 한짝만 있더군요 ㅋㅋㅋ 팔자인지 -_-

나름 괜찮은 맥주입니다.

생맥주는 시원해서 오는데 병맥주는 이렇게 얼음이랑 가져다 줍니다. 이유는 모르겠으나 여기는 그러더군요

시골이라서 그런가 식당에서 파는 맥주 값이 하노이 편의점이나 마켓에서 파는 것 보다 싸더군요

염소 국물인지 하는 건데 거기에 튀밥을 찍어서 먹게 되어 있는데 먹을만 했습니다.

튀밥은 별로고요

염소 전골인데 조그만 라이스 페이퍼에 여러가지 허프잎들을 넣고 싸서 먹는데 파인애플은 괜찮고다른 허브 잎들도 나름 괜찮기는 한데

정말 못 참겠는 허브들도 있더군요

개고기랑 비슷한 식감이죠 염소가

저 하얀 동글동글 한 것이 김치처럼 절여서 먹는데 마치 무화가 같아요 안에 씨들이 많고요

국이랑 돼지고기 볶은 것인데 돼지고기랑 닭고기는 정말 맛있어요 쫄깃하고요

아침 쌀국수인데요. 중국인들 아침에 먹는 듯한 기름에 튀긴 밀가루 빵(?)을 찍어 먹으라고 주는데 기름이 참 많더군요

쌀국수 국물에 날계란을 넣어서 주는데 큰 기대는 않는 것이 좋을 거 같아요. 특별한 맛은 없어요

기대한 대로 쌀국수 국물맛에 날계란 맛. 차라리 그냥 참기름에 간장 좀 넣어 먹는 게 더 맛있지 싶어요.

해장용이라더군요

싸구려라고 하는데 뭐 그럭저럭 먹을만 하더군요 ㅎ

시내 투어하기 전에 기다리면서 아침을 좀 먹으러 갔습니다

가격은 똑 같습니다. 써놓기만 그러고 현지 사람들에게는 더 싸게 받는지 모르겠지만요

시장통이니까요

간판에 가격이 써 있는 것이 호치민과 다르더군요. 

돼지 냄새가 좀 나기는 하지만 꽤 먹을만 했어요. 물론 조미료 국물.

꽤 고급식당에서 저녁을 먹는데 맛이 좋더군요 

그 중에 닭튀김은 정말 쫄깃하고요. 닭이 작아서 그런가 왠만하면 뼈채 먹어도 됩니다 ㅎㅎ

횟집에서 한끼 대접을 받았습니다. 흑돔이라는데...

분차라는 음식입니다. 쌀국수와 더불어 2대 대표 서민 음식입니다.

돼지불고기 같은 것을 국물위에 얹어 주는데 마늘 다진거랑 여러가지 넣어서 살짝 적셔서 먹는데 꽤 맛있었어요.

어케 보면 쌀국수보다 낫더군요. 가격도 쫌 쌉니다 ㅎㅎ

모텔에서 막 나가서 찍으려니 계속 습기가 차더군요 습기 없어질때 까지 기다릴 수도 없고 ㅎㅎㅎ

한국 갈비집에서 먹은 비빔국수인데 양은 정말 푸짐하더군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