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1/29 10:36
차를 사러 갔었는데요
정말 머리가 딩딩 거리더라고요
내가 사려는 차는 4기통에 옵션 별로 없는 그런 차를 사려고 하는데
이 인간들이 2010년형 6기통을 싸게 준다고 하더라고요
원래 제가 사려던 차의 견적은 25000불 정도 였는데
6기통에 JBL 들어가 있고 루프렉에 레쟈시트에 뭐 이러저러한 것들을 무지하게 집어넣어져 있는 것을 사라고 싸게 준다고
원래 32000불인데 28천불에 주겠다고 하더군요
싸게 주는 것 같지만 미국에서는 회사에서 내세우는 소비자 가격에 차 사는 놈은 바보니까요
2011년형을 제가 알아본 바로 제가 29000불에 살수 있는데
2010년 형은 28000불이면 살 수 있는데 이자율을 0.9%로 주겠답니다
지금 토요타 본사에서 하고 있는것이 0%로 하고 있는데 말입니다 (토요타 자체 론 컴퍼니도 하고 있거든요)
차 값은 얼마이고 이자는 얼마 뭐 이렇게 얘기를 해야 되는데
한달에 300불이면 되겠냐고 하더군요
그래서 몇 달이냐고 했더니 72개월이랍니다
그래서 계산 좀 해보자고 했더니 자꾸 헷갈리게 하는 겁니다
그래서 "잠시만 니가 지금 나 무지하게 헷갈리게 해서 계산이 않된다"고 하니까
"당연하지 그게 내 직업인데" 요러더군요 완전 대놓고 사기를 치려니
영업소장에 파이낸스 담당에 영업사원에 셋이 한꺼번에 공격을 하는데 정말 헷갈리더군요
그래서 혼자 이 계산 저 계산 하다 보니까 완전 조삼모사 더라고요
결국에는 차를 지금 않산다 다른 곳에 알아보고 오겠다고 하니까
이자를 처음에는 4.9%를 준다고 하더니 알아보고 이자 얼마나 되는지 알려달랍니다
그 4.9%는 제가 올 여름에 알아본 이자율이었거든요
지금은 크레딧 점수도 더 많이 올랐고 당연 그보다 낮아질텐데 다른 곳에서 받아오면 그대로 주겠답니다
나도 몇 시간 잡혀있으면서 고생했지만 너무 고생한 것이 안쓰러워서 알아보고 얘기 해서 하려고 했는데
가만 생각해 보니 그 보다 더 내려줄 수도 있는데 배짱을 팅기고 사람 헷갈리게 해서 기분 나뻐서 그냥 다른 곳에 알아보려고요
제가 다른 회사에 요청을 해도 지들한테서 서류작성하고 차 인수해야 되는데요(이 지역에 그거 하나밖에 없거든요)
그냥 기분 나뻐서 그렇게 하기로 했습니다
차 한 번 사는 것이 이렇게 힘들어서 앞으로 미국 생활이 힘들 것 같아요
그거 차값 얼마나 차이 나겠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3천불 정도가 왔다 갔다 하는데 그냥 호탕하게 살 수는 없는 노릇이니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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