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8

사돈댁에 갔습니다

오토바이를 개조한 트라이시클인데 비가 내리니까 눈만 보이게 해놓고 가더군요

벼를 심었는데 한국처럼 줄이 맞지가 않더군요 그냥 대충대충 심어 놓은 거 같아요. 벼를 심는시기가 따로 있다고 하던데 제가 볼때는 아닌 거 같아요 베트남 처럼 들쑥 날쑥해요

저 깡통이 왜 저기 있는지 이유는 모르겠네요 ㅋㅋ

가니까 쓰레빠를 하나 사주더군요. 나름 필리핀 여행기간 동안에 꽤 편했었습니다. 세부에서도

유리로 된 콜라병 참 오래간만에 봤습니다.

불을 켜면 어디든지 도마뱀이 출몰합니다.

도심이건 시골이건요.

불을 켜면 작은 벌레들이 모여드니까 그것을 먹으려는 것인데 누가 가르쳐 주지는 않았을테고 불을 보고 달려드는 것은 나방뿐이 아니더군요

바닷가에서 사온 해산물로 요리를 해줬는데 왼쪽은 옥돔새끼처럼 생긴게 뼈가 억셔서 못 먹겠더군요.

저 작은 것을 가시 발라서 먹기도 그렇고..

살은 맛있었어요

인근에 이것을 만드는 공장도 있던데 작은 화덕입니다.

집이 덥고 냉방 설비가 없으니까 집 밖에서 저런 작은 화덕을 놓고 쓰더군요

뒤쪽에 있는 것이 전기펌프와 물탱크인데 필요할때마다 퍼 올려서 쓰는 겁니다.

근데 새더군요

이 펌프는 얕은 펌프(오래전부터 쓰던 것)인데 허드렛일에만 쓴답니다.

한국과 다른 것은 처음에 물을 붓지 않아도 잘 나온다는 겁니다

개미들이 나뭇잎 줄기만 빼고 싹 뜯어간 겁니다 

뭔가에 깔린 개구리인데 하룻밤만에 저렇게 되었어요 저녁나절까지는 다 없어지겠더군요

폐 타이어를 표면만 짤라내서 깔아놓은 겁니다.

도심지에도 있더라고요.

속도방지턱 역활을 하는데, 대체적으로 쇼바가 나간 차량들이 많으니까 꽤 효과가 있는 것 같더군요

도심도 그렇고 시골도 그렇고 닭들을 많이 기릅니다.

닭 뒷발에 칼날을 달고 하는 닭싸움도 인기있어서 그렇겠지만

계란을 자급자족하는 것도 있고요, 그래서 계란 값이 다른 것들에 비해서 쌉니다.

근데 암컷들은 풀어놓는데 수컷들은 저렇게 간이 지붕이나 케이지에 한마리씩 넣어놓습니다

쟤들은 묶어놓은 것인데 이유는 죽을때까지 싸운답니다.

암탉과병아리들은 자유롭죠 ㅋㅋ

가만 있다가 주인 나오니까 짖는 영악한 개이죠

브라망이라는 인도 소 종자인데 고기가 아주 질이 낮은 종자입니다만 곳곳에 이런 소 들밖에 안보이더군요

닭을 많이 기르는 집인데 수탉들은 역시나...

무슨 꽃인지 모르겠더군요

녹강안과 풀에 붙은 것은 달팽이 알입니다

오리도 한국에서 키우는 것과는 좀 다르게 작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