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장은 놀라울 정도로 성공을 했는데 짬뽕이 안 되어 글을 올리고 많은 댓글들을 받고 연구를 조금
더 해 봤습니다
기술 전수해 주시겠다는 분들도 있었습니다만(유료)
조금 더 연습해 보고 안 되면 부탁 드리기로 했습니다.
뭐 가정집이라 그 분들은 전수가 어렵다고 말씀 하셨지만요
유명한 체인점? 회장님께서 뭐가 잘 못 되었는지 봐주는 정도는 해 주신다고 해서 찾아갔었어요
불이 달라서 연습 못 한다고 돌아 왔습니다만, 재료나 방법에 대해서 중요한 조언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오면서 곰곰히 생각을 해 봤습니다
어차피 조미료를 넣어서 조리를 할 바에는 굳이 열심히 할 필요가 없다.
짬뽕 소스를 넣어서 하면 된다.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MSG나 짬뽕소스나 뭐가 다르냐? 라는 결론을 내렸어요 ㅎㅎ
그래서 연습을 조금 더 해 보고 안 되면 가성비와 맛들을 비교해서 결정을 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오늘 또 만들어 보면서 든 생각이(며칠 쉬었습니다 속이 아퍼서 ㅋ)
"여지껏 먹어 본 짬뽕 맛을 흉내내려 하지 말자" 였어요
짬뽕 맛에 정도가 있는 것이 아니니까
[칼칼하고 시원한 맛이면 되지 않나] 라는 생각을 했어요.
그리고 <짜장면 맛 있는 집은 짬뽕이 맛이 없다>는 속설대로 짬뽕은 대충 만들지는 않지만
뭐 그런대로 남들이 인상 쓰고 먹지만 않으면 된다는 생각이요 ㅎㅎ
앞으로 재료 좀 더 바꾸고 추가해서 연습해 보고 안 되면 짬뽕 소스 여러가지들 사다가 연습해 보렵니다
같은 라면도 끓이는 사람에 따라서 맛이 달라지니까요 ㅎㅎㅎ
(솔직히 오늘 짬뽕 저한테는 꽤 괜찮았어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