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왠만하면 엄마한테 "부잣집, 공부 잘하는 애들이랑 놀아라"라는 얘기들을 들었을 겁니다.
"다른 것, 조금 더 나은 것을 보고, 느끼고, 배우고 깨닫기를 바래서"라고 하셨더랬죠.
"걔네 엄마들도 똑같은 소리를 했을 건데 걔들이 나랑 놀려고 해요?"
"너보다 어렵고, 힘든 친구를 갖게 되면 너가 그 친구들과 어려움을 나누고, 너가 먹을 것을 나누고, 그 친구의 팔이나 다리도 될 수 있어야 되는데 그럴 각오가 있다면 하려므나" 라고요.
뭐 아직 웬만하면 그렇게 하려고 노력하며 살아오고 있는데,
나이 쳐먹을대로 쳐먹은 것들이 아직도 엄마 말씀 잘 따르는 애들이 있네요 ㅎㅎㅎㅎ.
저도 별로 꼴보기 싫은데 엄마말 잘 들으려고 저를 관찰하는 꼬라지가 꼴보기 싫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