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 갱신 때문에 대마도에 다녀왔습니다.
매 3개월마다 지겹네요.
이제 서서히 한국 생활을 정리 해야 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계룡대에 들러서 친구를 태우고 진해로 갔습니다.
계룡대는 아직 색이 완전히 변하지 않았는데 가다가 덕유산 쪽으로 들러 가는데 사진을 찍지 못했으나 은행의 노란 잎들이 눈이 부실 정도로 보이는 것은 난생 처음 이었습니다.
소화장치가 붙어있는 환기 장치 입니다
주방에 관심이 많아서...
진해 해상콘도에 묵었습니다.
저는 해군 예비역이기 때문에 다른 곳보다 저렴한 가격에 묵을수 있었죠.
혼자 잠만 자면서 여관에서 자는 것은 경제적인 낭비와 정신적인 황폐(?)를 겪을 수 있기에... 아니 겪으므로..
부대 지휘관이 바뀌어서 일회용품을 안주기로 되어있다고 하니까 비누가 없어서 좀 거시기 하더군요.
동기생에게 얘기했더니 자기들 쓰는 것을 갖다 놓았는 모양입니다.
퐁퐁은 제가 사갔어요 ㅎㅎ
예전에는 압력솥도 있고 했었는데 이제는 냄비도 없더군요.
관리병들한테 물어보니까 어디선가 갖다 주더군요
저 큰 핫도그라 2천원인데요.
아래 사진 보면 알겠지만 일반 핫도그부터 점보 핫도그, 그리고 도깨비 방방이 핫도그를 거친 겁니다.
한끼 식사로 충분할 겁니다 ㅋㅋㅋ 어린애 머리통 만해요 ㅎㅎㅎ
진해 동기생들이 전어를 사줬습니다.
올해 진해가 흉년이라는데
머리털 나고 전어를 다섯번째 먹었습니다.
묵호부터 시작해서, 부산, 서울, 광주 등등
가락동에서 먹었을때 빼고는 전어가 왜 맛있는지 모르겠더군요.
그런데 이번에 진해에서 먹어보니까 정말...
왜 전어가 어쩌고 하는지 알겠더군요.
근데 전어 대가리를 못먹고 왔어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