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 보고 지인들에게 묻고 갔습니다
토요일은 오전 8시까지, 일요일은 오전 10시까지 한다고 하더군요
토요일은 비도 오고 해서 제끼고 일요일에 갔습니다
8시 조금 넘어서 도착했는데
진짜 미어터지더군요
혼자 드시는 분에게 양해를 구하고 앉아있는데 주문을 안 받아요
손을 들고 있어도, 불러도 바쁘니까 신경을 못 쓰더군요
그래서 돈주머니 차고 있는 사장?에게 가서 얘기하니
일단 자리부터 잡아야 된다고해서 자리 잡았다고 저기라고 얘기하니
사람 보내준다고 기다리라던데 안 보내주더군요
치우러 다니는 종업원 붙잡고 얘기하니 조금 있다 간다고 하고 조금 후에 와서
주문을 했습니다
밥은 조금인데 더 가져다 먹어도 되고, 반찬도 더 달라고 하면 언제 올지 모르니
직접 가져다 먹었는데, 반찬 가져오는 중에 제 해장국을 치우려고 하더군요
반찬그릇이 없으면 이상하게 생각해야 되는 거 아닌지....-_-
국수사리는 옆 테이블에 뼈해장국 시킨 커플들에게 넘어갔는데
뼈 다 뜯고 먹을 것 같아서 "사리 좀 먹겠다"고 잡으니 지들거 왜 가져가냐?는 식으로
얘기하더군요 -_-
그래서 좀 먹겠다고 가져와서 두 덩이 담았어요
맛은 조미료 안 들어간 것 같은데 꽤 괜찮은 편이었어요
반찬으로 나오는 것들중 하나인 고추지?는 들깨가루를 넣었는지 맛이 있었어요
8시 반쯤 되니 뼈해장국이 매진 되었다고 사장이 소리를 지르고
그 즈음부터인가는 사람들이 조금 뜸해졌더군요
조금 마음 편하게 먹으려면 8시 반 이후에 가면 될 거 같은데
개인적으로 그렇게 복작 대는데 기다리면서 악써서 주문해서 먹고 싶지는 않아서
또 가지는 않을 겁니다
가격도 언제 올랐는지 7천원이네요. 박리다매는 아닌 것 같음
선지는 다른 곳에서 먹던 것처럼 부드럽지 않고 조금은 퍽퍽한??
그리고 스님들이 옆에서 계속 목탁 두드려서 천원 드렸는데
제 앞에서 먹던 아저씨가 일행이 아닌 것 알고 계속 두드리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