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 카이트 정비소에 플러그 갈러 갔다가 소켓(복스알)이 안 맞는다고 해서
걸어서 사 가지고 와서 갈았는데 가는 김에 케이블도 해 달라고 줬더니
공임만 15,000을 받더군요.(플러그가 없다고 해서 제가 가지고 있는 것을 줬거든요)
그리고 하는 소리가 원래 부품 가져오면 절대 안 해주는데 특별히 해주는 거라고 하데요
전에도 언급했지만 끌고 나오자 말자 푸럭푸럭 하고 불완전 연소 된 냄새가 나고(마스크 꼈는데도) 힘도 없고
이상해서 바로 갔더니 오래 되어서 그렇다. 보증은 못 하는데 카브레타를 분해해서 닦으면 될 수도 있다.
휘발유를 가득 채우면 된다 등등 별 되도 않는 소리를 해대더니
중고 받지도 않는다면서 폐차 알아봐야겠다니가 무료로 해주겠다고 큰 선심을 쓰더군요 ㅋㅋ
그래서 어차피 버릴 거 함 뜯어보고 하겠다고 하고 집에 와서 쇼바 갈고, 에어 필터 갈고,
브레이크 패드는 갈다가 포기하고 덮기전에 혹시나 하고 플러그를 조여 봤습니다
그랬더니 힘없이 한바퀴 좀 더 돌아가네요 ㅋㅋ
야마가 뭉그러지는 거는 아닌 거 같은데 말이죠
이 빌어먹을 놈께서 일부러 덜 조여놓은 거 같습니다
나이도 솔찬히 쳐 드셨는데 아무리 경력이 짧아도 10년은 넘었을텐데
기술이 모잘라서 덜 조였을리는 없을테고요...
아무리 긍정적으로 생각을 하려해도 긍정적으로 생각이 안 되네요
가서 따져봐야 실수였다고 뻔뻔하게 말하면 그만이니... 그냥 똥 밟은 셈 쳐야 겠습니다
뭐 힘이 썩 좋아진 거는 모르지만 푸럭푸럭 거리는 것과 불완전 연소 냄새 안 나고
그냥 부드럽게 쭈~욱 나가네요 에휴....
보니 잘 먹어봐야 제 또래이던데 나이 쳐먹고 그러고 살고 싶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