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자가 보유의 꿈

수다방

by 프리챌 2020. 10. 14. 11:36

본문

 

한국 사람들은 아마 대부분 자가 보유의 꿈을 가지고 있을 겁니다

 

미국에 살고 있는 한국 핏줄들도 자기 집에 대한 고집이 있어서 일단 집부터 사려고 아둥바둥 모으고 살거든요

 

물려줄 자식이 없어도 집을 갖고 싶어 합니다

 

미국인들이야 물려줄 자식이 있건 없건 그냥 월세 살고 살다가 가는 것이 흔한 사회적 풍경이지만

그게 뭐 별로 좋은 선진국형 모델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 들의 생활 풍습과 관련 있는데 설명하자면 기니 생략 하겠습니다

 

 

방금 전세 때문에 친구와 연락을 했는데

 

친구가 이번에 어머니께서 돌아가셔서 집 명의 변경을 해야 하는데

 

상속세, 취득세, 토지세, 재산세, 종부세 등등을 내야 한다고 하더군요

 

집 한채에 붙는 게 토지세, 재산세, 종부세 세가지가 들러 붙네요

 

상속세를 내는데 취득세를 또 내야 하고... -_-

 

그 세금들이 억대인데 감사하게도 정부에서 할부로도 해주고, 미뤄도 준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매년 토지세, 재산세, 종부세 등등을 내야 하는데 그게 부담이 되어서 결국은 집을 처분해야 할 것 같다고

하더군요

 

제 친구 한 녀석은 아버지께서 땅을 900억짜리를 물려 주셨는데

 

상속세 낼 돈이 부족해서 땅 담보로 대출 받아서 세금 내고 매년 은행 이자 갚다 갚다 다 못 갚으니 점점

불어나서 조금 헐값에 팔고 은행 대출금 갚고나니 얼마 남지도 않더라고 하던데...

 

엔간한 집들은 상속이라는 것을 다 포기하고 살아야 할 것 같습니다

 

뭐 최근 세종시처럼 하루인가 일주일인가에 1억씩 오르지 않는 이상

 

매년 내는 세금이 집 값 인상분을 못 따라가면 계속 적자니까요

 

 

고 박원순 전서울시장님 처럼 자식들 잘 키워 놓고만 가는게 제일 현명한 것 같습니다.

 

미국처럼 월세나 살다가 현금이나 모아서 주고 깨끗하게 가는게 앞으로의 한국 생활 같습니다.

 

다행이 미국보다는 월세가 싸니까요. 언제까지 쌀지는 모르겠지만....

 

 

여러채 사서 세 줄 능력 안 되면 그냥 마음 편하게 월세 살다 가는 것이 현명한 것 같습니다.

 

저도 한국에 집 한채 가지려고 기회만 엿보고 있었는데 이제는 꿈을 접어야 겠습니다

 

'수다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본식 팬 스테이크  (0) 2020.10.16
개 같거나, 개만도 못한 인간들  (0) 2020.10.15
블루 문(Blue moon)  (0) 2020.10.13
드디어 조미료 없는 짬뽕 성공했습니다  (0) 2020.10.12
다음 고객센터  (0) 2020.10.09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