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도에 두 번 다시 안갈줄 알았었는데 세관과 차 때문에 문제가 생겨서 거소증 취소하고 급하게 배표 구해서 나갔다 왔습니다.
이즈하라에 두시간 정박(거의 가자말자 표 다시 끊어야 되는) 거를 두배 값에 급하게 주고 부산에 내려가는데 여행사에서 풍랑 때문에 취소가 되었다고 "히타카츠라도 다녀올 거냐"고 연락이 왔고 저야 뭐 도장만 받으면 되니까 알겠다고 했었죠.
내려가는 날은 나갔다가 배 스쿠류가 그물에 걸려서 다시 돌아왔다고 하던데 저야 뭐 상관없지요...
앞전에 갔을때와는 또 다른 모습이더군요
시모노세키를 왕복하는 페리선입니다.
이름이 제 동창이랑 같아서 친근감이 들더군요
오션 플라워호
기존 소형 수중익정 일본국적의 선박보다 크고 넓기는 한데 출렁거림이 더 심한 거 같았어요.
올때 1시간 40분쯤(약 30분 더) 걸렸었어요
면세점인데 커피와 약간의 음료수과 군것질 거리, 그리고 맥주와 라면등도 팔더군요.
맥주는 싸더군요 ㅎㅎ 1500원인가???
거주지역을 잘 못 잡아 비명횡사한 녀석들...
밀입국 방지 시설 같은데 과연 방지가 될런지 ㅎㅎㅎ
달리게 되면 뒷 날개도 펴집니다.
조선매(로 추정)들이 역시 멋있더군요
비 거주자는 담배 2보루 까지 가지고 들어올 수 있는데 한국으로 돌아갈때는 한보루는 뜯으면 가능할 지도 모르겠어요
여객터미널과 세관을 하나로 합쳤어요.
전기차 충전시설이 생겼더군요.
렌트카로도 많이 쓰는 것 같더군요
환영한다는 표시...
아무것도 없는 깡촌의 주 수입원인 한국인들.
몇달전에 없었던 숙박업소나 식당들이 많이 생겼어요.
인근에 분점까지 생긴 빠찡고 가게
아래 경고문은 일본어를 몰라도 알 수 있죠 ㅎ
선사에서 표를 예매하면 저렇게 살짝 따 주더군요.
검표원의 편의를 도와주는 작은 배려가 눈에 띄더군요
공간을 줄일 수 있는 아이디어. 저는 처음 봅니다
처음에는 뭐 먹는거 관련된 건줄 알았어요 ㅋㅋ
대마도 상륙할때입니다.저 때만해도 덜 흔들렸었어요
올때인데 막 출발했을때 모습이고요.
저거 찍고 까무러 쳤다가(피곤해서) 중간에 깼을때는 더 심하더군요.
대마도 도착하기 전인데 내리는데에만 15분도 넘게 걸린 거 같아요.
세관 통과하는데도 한시간도 더 걸리고요.
비행기 A380 타기 싫은 이유중에 하나인데,
부산분들이 원체 성격이 급해서 그런지 엄청 많이들 나와 계시더군요.
갈때는 시간이 남으니까 제일 늦게 내렸었는데, 올때는 버스 시간 때문에 들어가서 앉아있으라는 직원에게 양해를 구하고 서 있는데
그 와중에도 비집고 들어와서 끼어드는 사람들도 있더군요.
지들은 나가서 걸어갈 거면서....
짜증섞인 양해를 구하고 배가 도착하자 말자 디립다 뛰었습니다.
터미널 인근까지 정말 힘들게 뛰었어요.
결국에는 버스를 타고 올라왔는데, 일반버스 이제 못타겠더군요.
가뜩이나 좁은데 옆에 체격이 꽤나 좋은 친구가 타니까 자지도 못하고 올라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