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2-3

베트남에 인터넷 사정이 좋지 않아서 많이 밀렸네요

워낙에 많은 자료들인데 어디부터 올려야 될지 모르겠네요

사진들 순서대로 두서없이 올리겠습니다

처음 이사간 곳입니다

나름 전망도 좋고 가격도 저렴하고 주방도 있고 해서 갔었습니다만

매트리스가 저에게는 너무나 푹신해서 허리가 아펐고,

샤워실이 층에 하나가 있으니 씻어도 땀이 나는 상황에 다시 옷을 입고 나와야 되어서 많이 불편했었습니다.

결국에는 이사를 가게 되었지요

아침 4시에 닭들이 울고, 5시에 반대쪽에 골목 안에 절이 하나 있는데 종 때리는 소리가 나서 결국은 새벽 4시에 깼습니다

처음에야 한국 시간으로 아침 6시니까 괜찮았지만 시차 적응이 되어가면서 너무 힘들었었습니다

아침 6시면 이렇게 태극권?을 연마하는 분들도 있고요

나중에 한 번 들어가 보려 했더니 관리하는 놈이 3천동 내라고 하더군요.

한 번 보려고 한다니까 "그냥 거기에서 봐라"고 인상 쓰면서 얘기하더군요

외국인들을 싫어하는 경향들이 좀 있어요

돈 많은 놈들 와서 노는 꼬라지가 꼴보기 싫다는 거겠지요

특히 남자들이요. 공산당 교육을 받고 자란 놈들은 한국이 지들의 원수들중 하나니까 고깝게 보는 것도 있고요

저능아죠. 남부는 지들을 도와주러 왔었고, 대민지원등 많은 도움을 주었었고

정작 지들을 학살한 것은 전쟁중이나 전쟁후에 지들을 점령한 월맹, 즉 지금의 베트남 공산당이었는데요

저에게는 무지 더운 아침이었는데 저들에게는 별로 덥지 않은가 봅니다

한 낯에도 저렇게 탈알바 하는 친구들을 가끔 보게 됩니다

고등 이하 아이들의 치어리딩 경연대회가 열리는 거 같더군요

딱 봐도 좀 놀거 같은 날나리 티 나는 멋쟁이 애들도 있는가 하면

그냥 치어리딩이 좋아서 하는 거 같은 아이들이 보이기도 합니다 

동영상은 못 찾겠네요

무슨 공산당 소년단인지 소년 경찰단인지 모르겠습니다

촬영하는 이들이 입은 것이 경찰들이거든요

가벼운 몸놀림이 부럽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