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 않되는데 선생을 때리고 싶다
다른 선생들이 놀랄 정도로 엄청난 숙제를 내주는 것도 OK
않하면 되니까
일찍 시작해서 쉬는시간 없이 늦게 끝나는 것도 OK
나도 다른 애들처럼 멍때리면 되니까
수업시간에 애들 자습시키고 지혼자 쪽지시험 문제 만드는 것도 OK
어차피 애들도 나도 멍때리니까
문제는 실력향상을 위해서 강하게 낸다면서 말을 배배꽈서 어거지로 문제를 만드는거다
가르치고서 시험을 보는게 아니고 예습을 하고 인터넷으로 쪽지시험을 보는데
하도 어려워서 나도 다른 애들도 대학생들에게 물어봐서 시험을 봤지만
80점을 넘기는 애들이 없다
내가 점수가 하도 않나와서 그런다고 다른 선생에게 도와달라고 해서 선생들이 시험을
봤는데 선생들도 80점을 넘기지 못하는 문제를 ESL 학생들에게 낸다
그리고 다음날 질문 없냐고 하고 그냥 넘어간다
영어를 대부분 지네나라에서 알파벳만 배우고 온 나보다도 허당인 애들이 대부분인데
그러고 그런 애들에게 에세이랑 써머리를 가르친다
문제는 그 점수가 성적에 반영이 되고 그 점수에 따라 낙제가 되던지
나의 경우에는 정부에서 지원해준 돈이 오락가락 한다는 거다
드디어 오늘 이전에 시험본 시험문제 답을 맞추는데 너무 이상해서 몇가지 물어봤다
그랬더니 한참을 들여다 보다가 컴퓨터 잘못이라고 엑스트라 점수를 준단다
두번째도 한참을 헤매다가 엑스트라 크레딧을 준단다
그리고도 계속 애들이 질문을 하니까 수정하고 다시 준다고 답안지랑 점수표를 다시
회수했다
ESL학생들에게 미국대학생들도 선생들도 80점을 못맞을 점수를 내더니
급기야 지도 헷갈려서 답이 틀리는 문제를 학생들에게 내준 것이다
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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