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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약을 파니....

수다방

by 프리챌 2017. 11. 3.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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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연말에 베트남 처자가 페북에서 연결이 되어 대화를 좀 하다가 끊겼는데 거의 1년만인 그저께 연락이 왔습니다.


뭐 이러니 저러니 한참을 떠들었는데 나이가 있어서 그런가 스캔 실력이 다른 애들과 다르더군요
(나이도 좀 전에 알았습니다. 다른 애들은 후딱 치는데 천천히 들어 오더군요)

그러더니 자기 동생 소개해 준다고 결혼 하랍니다

33살 한국 나이로 35쯤 이것죠. 곧 한 살 더 먹고.

생긴 것도 제 스탈 아니고 저도 곧 50이지만 그 동안 베트남에 대해 수집한 정보에 의하면 베트남에서 그 나이면 할배도 
안 쳐다본다고 알고 있습니다.

딱 짤라서 싫다 말은 안하고 하노이 있는 지인들 부인에 대해서 얘기를 했더니

사랑하면 되지 나이가 뭐가 중요하냐?
나이 어린 여자랑 살면 돈 때문인데 돈 떨어지면 간다 
나이 차이 많으면 안 맞아서 얼마 못 산다 등등 전 세계 여자들의 공통적인 항변이 나왔고

저도 그랬습니다.

사랑하는데 나이가 뭔 상관이냐? 둘이 좋으면 어리건 많건 상관 없다.
비슷한 또래 만나서 결혼해도 절반 넘게 이혼한다.
내가 앞으로 살아봐야 얼마 못 사니 얼마 못살아도 상관없다 그랬죠 ㅋㅋㅋ

그러더니 지 얘기를 하네요

베트남 나이로 36. 한국 나이로 37? 곧 38이나 39이 되것죠?

아직 인연을 못 만났다.
자기는 조건 안 보고 진정한 사랑 어쩌고 저쩌고....바람 피우면 안되고 어쩌고 저쩌고

여자들의 인연을 못 만났다는 얘기는 이 놈 저 놈 여러놈을 만나봤지만 아직 맞는 놈을 못 만났다 이고
남자들... 아니 저의 인연을 못 만났다는 여자를 못 만나봤다인데

제가 나이가 있으니까

"너 이혼하지 않았냐?"고 하더군요.... 그래서 디밀었나 본데 이혼 했어도 안 합니다.

필리핀에 20대 초반 여자 얘기하고 갈 거라니깐

거기 전쟁난다 위험하다 가지마라 그러네요 ㅋㅋㅋ

작년에 어떤 놈(들)하고 엮다가 안 되니까 뒤늦게 한 번 찔러보려 왔는고로 추정됩니다만...

안 하면 안 했지 궂이 지네 나라에서 할배들도 안 쳐다 본다는 여자를 모셔오고 싶지는 않네요.

얘가 어디서 약을 파는건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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