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지량 곱창골목에 있는 호프집인데
자리가 안 좋아서 그런지 손님이 별로 없더군요
가격은 뭐 다른 곳들과 비슷한데
일단 사장님 미모도 뛰어 나시고 성격 참 좋으십니다
이단 맥주가 얼음잔에 나오는데 정말 속 씌~원 합니다
삼단 한치 삐데기가 나오는데 딱 생물의 경계선을 넘어서 도톰하니 보들 쫄깃 한 것이 참 좋더군요
안지량 골목에서 유명한 곱창집에서 쉰밥 2천원이나 주고 먹고 열 받았지만 저 집에서 위로 받았습니다
집에 와서 자다가 새벽에 다 토하고 개지랄 염병을 떨었지만.
그 집 때문에 안지량 골목에 두 번 다시 가고 싶지 않습니다
더 싼 것도 없는데 굳이 먼 곳으로 갈 필요가 없으니까
그런데 저 호프집은 인근 지나면 가서 마시고 싶은 가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