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kg 짜리를 주문 했습니다
다른 때 보다 박스가 많이 크더군요
그 큰 박스에 대각선으로 들어가서 꽉 찼습니다
꼬리를 다른 때보다 좀 많이 자른 듯 싶은데 안 그러면 안 들어 갈테니까요 ㅎㅎ
손질 하는 동안에는 사진을 못 찍었습니다
이 번에 손질 하면서 너무 힘들어서 다음 부터는 손질 부탁 드려야 겠다고 생각했었는데
다른 본 올리신 거 보니까 살만 보내셨더군요.... 힘들어도 그냥 제가 계속 해야 될 것 같습니다
뒷덜미 좀 짤라내고 반틈 갈랐습니다
어진간하면 식칼로 하는데 이 번에는 뼈가 억셔서 식칼로 애를 먹었습니다
대그빡은 쪼개려고 칼 디밀었는데 불안을 느껴서 할 수 없이 대바를 꺼내서 반 갈랐습니다
하나는 소금 살짝 뿌려서 친구놈 줬고
하나는 구울까 하다가 어제 저녁 때 끓였습니다
무 좀 넣고, 생강 좀 넣고 그냥 푸~욱. 소금만 넣어도 좋습니다
마늘과 파 쫌 넣고 소주 1병에 잘 뜯고 국물에 밥 말아서 먹었습니다
왼쪽은 뒤통수, 오른쪽은 턱살
씹히는 맛이 다르죠
기름종이에 싸서 랩으로 포장해서 김치냉장고에서 두어시간 보관했어요
왼쪽 위 가마, 오른쪽 위, 갈비, 오른쪽 아래 곰탕용 뼈. 참치만큼은 아니라도 뽀얗게 나올 것을 예상합니다
가운데 지느러미등 살 붙은 부위, 왼쪽 아래 껍질 - 연어만큼은 아니라도 꽤 좋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비늘 싹 벗겼습니다 ㅎㅎ
뱃살, 등살 꼬리살 등등 구분해서 진공팩 했습니다.
냉장보관해도 되지만 얼렸습니다.
동기놈들은 참치처럼 얼려서 먹는다고 하더라고요
이 동네는 어떻게 된게 초생강이나 쪽파 뿌럭지가 없어요
(가리나 락교 라고 하면 일본말 쓴다고 광분하는 분들이 있어서...)
혹시나 하고 롯데 마트에 갔더니 조만큼 해서 1500원씩 팔더구요 ㅎㅎ
부시리 처음 먹는데 썰면 살이 서걱서걱 소리가 나더군요
기름기가 있지만 그닥 기름 맛은 못느꼈었습니다
제 기준에 씹히는 맛은 방어보다 낫습니다
왼쪽 아래가.... 기억이 가물 거리는데 가슴살 같고요
윗쪽은 배꼽살입니다. 가운데 안 가르고 가운데 살을 따로 뺐어요
씹히는 맛 일품입니다 ㅎㅎ
부시리 충분히 만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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