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이사 날이 다가 옵니다
장마 때문에 며칠 일찍 가게 될 거 같은데 그 날 보증금을 줄거냐? 아니면 당일 날 줄거냐?
라고 물으니 당일에 준답니다
'휴일인데 현찰로 줘라'니까 대꾸도 없더니
당좌수표 같은 거 안 받는다니까 누가 수표 주냐고 현금으로 줄거니까 계좌번호 보내라고 해서 보냈더니
키 바꾸고 부동산에 가져다 주면 입금해 준답니다
부동산 두 곳(한 곳은 그 여자쪽, 한 곳은 내쪽)
그 여자쪽은 전화도 안 받고 문자도 씹고, 내 쪽은 자기들은 관련 없으니 직접 해결하라고 하고
대출 받아서 산 집이라 그 돈이 없을 건데 뻥카를 날리는 거로 밖에는 생각이 안 되네요
뭐 이러고 저러고 또 미룰 거 99% 이상인 거 같은데 참 깝깝합니다
천상 소송을 걸어야 할 모양입니다
멀리 이사 가는데. 역시 바로 미국으로 안 돌아간 것이 다행인 거 같네요
전화번호 바꾸고 연락도 없고, 집에 물이 새건, 보일러가 새건 대꾸도 없는 년이
이사 갈 거라고 내용증명 보냈다고 개거품을 물고 지랄을 하더니 저 지랄이네요 ㅋㅋ
그 알량한 썩은 집구석 가지고 있다고 집주인 유세를 떨더니
지는 15분쯤 기다린 거 가지고 개지랄을 떨고 지가 돈을 줘야 되는 때에는 저 지랄이네요
아마 이런 저런 핑계로 미뤄 대겠죠
전세금 바로 줄 거로 믿고 전세집 얻었으면 큰 일 날 뻔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