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론 모든 베트남 사람들이 그러지는 않습니다
제가 베트남에서 조금 불편하고 마음에 들지 않는 것들 몇 가지를 생각나는대로 적습니다.
다니다 보면 뭘 밟거나, 깔아뭉개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운전하다 보면 뭔가 밟고 지나갈 때가 있죠
그런데 의도적으로 밟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아요
그렇게 생각하냐고요?
멀쩡히 가다가 갑자기 휙 방향을 틀면 피하려다가 밟은건가요? ㅋㅋ
오토바이도 그렇고 차도 그렇고,
길에 떨어진 뭐가 있으면 밟고 지나가요
물통이건, 쥐이건, 똥이건....
보통 오토바이나 차라도 지니다가 동물 죽은 사체나 똥이 있으면
피해가는게 정상인 거 같은데 여기는 그냥 밟고 지나가는 사람들이 많아요 ㅎㅎ
그래서 금방 닳아 없어지는 것 같은데....ㅋ
한번은 골목 가게에서 친구와 술을 마시고 있는데 골목에 사는 강아지가 나와서 우리 앉은 근처에 응가를 했습니다.
골목이니 오토바이들이 계속 지나다니는데 10대중 9대 이상이 밟고 가더군요 ㅋㅋ
제 친구놈이 오토바이 지나갈 때마다 보길래 "너는 밟기를 바라냐?"니까
"아니 안 피하고 다 똥을 밟고 가" 그러더군요 ㅋㅋ
어떤 아줌마가 내리막에서 물통을 놓쳐서 굴러 내려가는데 막 쫒아갔어요
그것을 정확히 밟아서 터트리고 흐믓한 미소를 지으며 가더군요 ㅋㅋ
나이도 꽤 먹은 아자씨가 왜 그러는지... 한참을 따라가던 아줌마가
안쓰러워 제 물을 주고 싶었는데...
나중에 정말 말이 잘 통하면 함 물어봐야겠어요 왜 그러냐?고 ㅎㅎ
편의점이나 길에서 사면 대부분 저렇게 해주는데
편의점 거는 괜찮은데 길에서 파는 거는 봉지 없으면 터져요
컵이 거의 비닐봉지 수준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