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배추가 싸길래 하나 사왔습니다.
양배추는 역시 한국 것이 맛있어요.
미국 양배추랑 한국 양배추랑 같이 주면 염소들이나 소나 일단은 한국 거 먼저 먹으니까요.
겉 껍데기는 질기고 해서 대부분 버리잖아요.
그것을 소금에 절이려다가 잘 안되는 것 같아서 물을 붓고 소금물에 절였습니다.
한시간 넘게 절여도 여전히.... 대충 소금물 털어내고 먹어보니 먹을만 하더군요.
그래서 소금 안넣고 고추가루, 약간의 젓갈, 양파(파가 없어서), 마늘을 넣고 버무렸어요.
양배추가 달아서 설탕은 넣지 않았어요. 맛이 꽤 괜찮네요.
그런데 익혀서 먹기에는 좀 그러네요 ㅎㅎㅎ
그리고 그냥 생양배추 고추장 찍어서 먹으면서 돼지고기 볶음과 함께 일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