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조미료를 왜 안 넣냐?고 어느 분이 그러셔서 한 번 적으려다가 이제야 적습니다
조미료는 원래 일본에서 만들었지요
음식의 맛을 내는 핵산이 각 지방마다 식자재가 다르기 때문에 핵산도 다르다는 사실에 모든 사람의 입맛에 맞는
핵산을 만들었는데 그게 MSG 이죠
지금은 음식이 평준화 되다 시피하고 다른 지방의 음식들도 먹기 쉬워져서 그런 경우가 적지만
그래도 고집 스럽게 향토음식만을 좋아하는 분들이 있죠
초창기에는 화학을 이용한 만들어낸 조미료가 대세였지만 언제부터였는지는 모르지만 최근에는
사탕수수나 사탕무 등을 발효하여 그 발효액을 결정화 해서 만듭니다
동결건조 시키는 과정에서 굵은 것이 있고 가는 것이 있는데 각 나라별 이미지 때문에
굵은 것은 동남아로, 가는 것은 한국에서 판매한답니다(가는 것이 찌끄레기...)
※ 예전에 오파상 할 때 제일제당에 들어가서 배운 것입니다
과거 화학식으로 만든 MSG는 과다 투여시 신경계통이 마비가 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만
그거는 쥐실험이고 사람에게는 잘 모릅니다
간경화 환자에게 토마토 주스에다 미원을 타서 먹게하던 시절도 있었답니다
그리고 예전 화학조미료 시절 김치에 넣으면 김치가 쉬지를 않았습니다
최근 조미료 들어간 김치는 쉬지요 (많이는 안 넣어봐서 모르겠습니다)
저는 장사를 할 때 조미료를 안 넣었습니다
아무도 안 믿었지요. 한 손님만 알더군요
위궤양이 있어서 식당 음식 못 드신다는 분이 말 안 해도 알 더군요
저야 뭐 어차피 안 믿으니까 얘기도 안 하지만....
저도 조미료를 안 먹는 이유들 중 하나가 위가 안 좋아서 입니다.
조미료가 많이 들어간 음식을 먹으면 구역질이 나서요.
베트남에 가면 처음에 엄청 고생합니다. 졸리고, 물 많이 마시고... 처음에는 당뇨 걸린 줄 알았었어요 ㅋㅋ
최근에 짜장면과 짬뽕을 만드는데 짜장면은 조미료 안 넣은 것이 더 맛있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 것에 조미료 안 넣었다는 말을 믿지는 않지만요)
그런데 짜장면 맛 있는 집은 짬뽕이 맛이 없다라는 속설이 맞는지 짬뽕은 두 번 시도해 봤는데 영 마음에 들지 않더군요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는 세번째 이유는 사용법을 몰라서 인데...(넣어 봤었는데 맛이 이상하더라고요 다시다도 ㅎㅎ)
짬뽕 처음에는 매운탕 맛 이었고 두 번째는 짬뽕 냄새는 나던데.... 좀 더 수련을 해야겠습니다 ㅎㅎ